김은희 로맨스 소설『당돌한 초대』. 대표이사라는 남자의 낯익은 차가운 눈빛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분명 어디선가 한 번쯤은 맞닥뜨린 시선인 것 같은데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강하란 강사님 곁에 가려면 저도 그걸 떼어 내야 하는 겁니까?” 나직하게 귓가를 파고드는 굵은 저음에 하란은 전신에 소름이 쫙 돋으며 저도 모르게 급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걸’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세강의 음성엔 음담패설을 내뱉듯 짙은 음흉함이 담겨 있어 그가 말하는 ‘그것’이 무엇인지 대번에 알아들었다. 세상에, 그때 그 Bar!
言情
作者简介
저자 김은희는 한 남자의 여자이자, 두 딸의 엄마. 아주 느릿하게 글을 쓰지만 반드시 끝은 내는 사람. 하루에 한 번은 꼭 믹스커피를 마셔야 하고, 지독하게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낙천주의자. 현재 로망띠끄와 다음카페 ‘귀찮은 마녀들’에서 수영 중. [돌발 상황] 완결, [21세기 무녀] 개작 중. 출간작품 : [그, 그녀에게 다가오다] [해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