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강공 #능욕공 #카리스마공 #위압공 #순진수 #소심수 #얼빠수 #허당수
집에서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는 경은. 글을 쓰는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고, 경은은 수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나타난 수리 기사, 진욱은 딱 첫눈에도 경은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이다. 그리고 컴퓨터 수리를 하던 중, 경은이 사용하던 에그가 발견되지만, 경은과 진욱은 서로 그것을 못 본 듯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그러나 경은의 마음 속은 그리 자연스럽지 못하다.
잘생긴 수리 기사가, 혼자 사는 남자 방에 들어오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최근 욕구불만에 시달리던 탓인지, 다짜고짜 서로에게 욕정을 느낀다. 누가 먼저 말을 꺼내는가만 남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소설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재미있는 글을 써보려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6쪽)
<미리 보기>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다름이 아니라 전원을 켰는데 모니터가 켜지지 않아요."
[전원 확인은 해 보셨나요?]
"네. 전원 확인도 했고요. 인터넷 보고 모니터가 켜지지 않는 부분을 따라 해 봤는데도 안 돼요."
[그래요? 주소 알려주시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네 여기가 **구 **로 40-1. 201호에요."
[**구는 1시간 정도 걸려요. 그 시간 괜찮으세요?]
"네. 집에 계속 있을 거예요."
[그럼 1시간 뒤에 찾아뵙겠습니다.]
이놈의 컴퓨터는 또 말썽이다. 다시는 조립식을 사나 봐라. 그냥 메이커로 사는 건데 괜히 돈 아낀다고 조립식을 샀다가 이게 무슨... 아~ 열 받아.
진짜 조립식이지만, 10년은 거뜬히 쓸 수 있다며 장담해놓고 벌써 3번째다.
그렇지 않아도 글이 써지지 않는데, 딱 떠오를 때 글을 써야 겨우 쓸까 말까 하는데. 모니터가 말썽을 부리니 글이 또 언제 나올지... 노트에라도 쓸까 싶지만, 이놈의 지랄 같은 성격 때문에 볼펜으로 글을 쓰는 것도 어지간히 싫어한다. 타다다닥, 타다다닥, 하는 소리가 있어야 글 쓰는 맛이 나는데 한 자 한 자 노트에 이글을 쓰는 건 할 짓이 아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경은은 까만 모니터만 노려보고 있었다.
가만히 노려보는 것도 힘들어 잠깐 그러다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그리곤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바닥에는 휴지와 과자 봉지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경은은 사람도 오는데 빨리 치워야 하는데, 하고 생각은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간밤에 머리를 너무 썼더니 몸이 무거웠다.
1시간 뒤에 온다고 했으니까 30분만 누워 있다가 방을 치워야겠다.
손을 뻗어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타이머를 맞추었다. 그리곤 눈을 감았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잠시 눈을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30분이 지났다. 경은은 천근만근 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느릿느릿 쓰레기들을 모았다. 쓰레기만 치워도 방이 깨끗해졌다. 창문을 열고 환기도 시켰다. 햇살이 방안을 비추자 먼지들이 폴폴 날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였다. 아무렇게나 걸어놓은 옷들도 대충 정리하고 싱크대에 쌓여 있던 설거지도 했다. 원룸이라 집은 금방 깨끗해졌다. 초인종이 울려 경은은 현관을 열었다. 컴퓨터 수리 기사는 생각지도 못한 각진 얼굴에 반소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꼭 모델 같았다. 떡 벌어진 어깨에 큰 키를 자랑하고 있었다. 경은은 뜻하지 않게 이상형을 만나 얼굴이 금방 붉어졌다. 대충 늘어진 민소매 티가 부끄러워 가슴을 살짝 가렸다.
"안녕하세요. 컴퓨터 모니터 수리 신청하셨죠!"
수리 기사는 전화 목소리도 좋았지만, 위에서 귓가를 스치듯 울리는 동굴 같은 목소리는 경은의 아래를 움찔하게 했다, 기사의 아래는 키만큼이나 묵직해 보였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로맨스] 3분 애인_다크윤
한여름 밤의 꿈_다크윤
주위안은 가이드다_나비양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인큐버스가 너무해_따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재미있는 글을 써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