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이었다. 그녀를 지옥으로 이끄는 남자와 밀어내려는 여자의 처절함. 그들에게 사랑이란 열병에 가까웠다. “너하고 나, 6개월 아주 지옥처럼 뜨겁게, 천국처럼 달콤하게 즐겼는데 너는 주고 나는 안주면 불공평하잖아. 그러니까 나도 너한테 받지 않아야 깨끗이 끝내는 거야.” “넌 나한테 자신을 팔았잖아.” “팔긴 뭘 팔아. 즐긴 거라니까. 넌 안 즐겼니?” “난 누구처럼 이 남자, 저 남자 옮겨 다니는 더러운 여자하고는 즐기지 않았어.” “그래? 재밌다. 자기가 첫 남자라고 좋아했던 놈은 다른 놈인가 보지.” 그는 기다렸다는 듯 여자를 향해 돌진했다. “죽을래? 죽여줄까!” “마음대로!” 날카로운 여자의 음성에 남자의 손이 목을 눌렀고, 여자의 눈은 불길을 머금은 것처럼 활활 타올랐다. “병신.” 여자의 가쁜 숨소리에 남자는 뒤로 물러섰고, 소름끼치도록 차가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너…… 너는 내게 지옥이었어!” 서미선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넌 내게 지옥이었어』 제 1권.
Série
Romantika
O autorovi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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