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착각 #달달물 #삽질물
#후배공 #연하공 #강공 #까칠공 #츤데레공 #순정공 #허당수 #초딩수 #연상수 #굴림수
유한에게는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나, 한눈에 반해 버린 후, 애정의 마음을 버리는 못 하는 선배, 원영이 있다. 그러나 게으른 데다가 하는 일 없이 큰 돈을 벌려고만 하는 원영은, 번번히 유한에게 돈을 빌려가고 제대로 갚지도 않는다. 집이 부잣집이라서 빌려준 돈이 급한 것은 아니지만, 원영의 느슨하면서도 생각 없는 태도가 싫은 유한. 그러나 그런 유한도 막상 원영의 잘생긴 얼굴을 맞이하면 어쩌지 못하고 지갑에 손이 간다.
미인에 연약한 몸을 가진 선배. 그러나 그는 후배를 개인 돈 주머니 정도로 취급한다. 그리고 그런 선배가 자신 앞에서 찡그리는 얼굴을 하는 것을 보고 싶은 냉정한 후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굴림수 피폐물 맛집이 되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8쪽)
<미리 보기>
"나 돈 좀 빌려주라!"
유한은 제 발치 앞에 무릎을 꿇은 원영을 기가 차다는 얼굴로 내려다봤다. 한동안 연락도 다 씹고 잠수를 타더니 겨우 나타나서 하는 말이 돈을 빌려 달라고?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지, 이 인간은.
유한이 아무 말이 없자 원영은 슬그머니 눈을 들어 유한의 표정을 살폈다. 싸늘하게 굳어 있는 유한을 보고 흠칫 놀라더니 고개를 더욱 조아린다. 그리고는 오버스럽게 유한의 한쪽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졌다.
"이번에 도와주면 진짜 꼭 갚을게…! 진짜 확실한 정보라니까?! 다음주 안에 상한가 친대! 이것만 따면 내가 이자까지 쳐서 다 갚을게, 응?"
이 인간은 늘 이런 식이었다. 제 편할 대로 남을 써먹고 쓸모 없어지면 팽했다가 또 필요하면 나타나고. 가장 병신 같은 건 늘 알고도 당해주는 제 자신이었지만.
유한은 지끈거리며 아파오는 관자놀이를 손으로 꾹꾹 눌렀다.
"…한 번만 더 이런 부탁하면 내가 어떻게 한다고 했죠?"
"아니, 그건… 그냥 한 말 아니었어? 하하..."
원영은 유한의 눈치를 보면서 어색하게 웃었다. 유한은 제 경고를 무시하고 뻔뻔하게 다시 찾아온 원영이 어이가 없었다.
원영은 잠수를 타기 전까지 상습적으로 유한에게서 크고 작은 돈을 빌려 갔었다. 게다가 단순히 돈만 빌려준 것도 아니었다. 유한은 원영이 가지고 싶다는 물건을 대신 사주거나 밥값을 그냥 내주기도 했다.
유한이 원영이 빈대 붙어도 내치지 않고 돈을 내줬던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유한은 원영을 좋아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한테 빠져 가지고. 유한은 자신의 몹쓸 취향을 탓했다.
원영은 심지어 연기에도 능했다. 어찌나 불쌍한 척을 잘하는지.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유한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유한은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것을 택했다.
원영을 처음 만났던 것은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그때 만약 원영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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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