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흩날리다 2 (완결)

· 꽃잎이 흩날리다 第 2 冊 · 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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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설아. 이번 숨바꼭질은 네가 꼭 이겼으면 싶구나. 그리해 줄 수 있느냐?”

 

오라버니와 마지막 숨바꼭질 내기를 한 날, 비설의 가문은 멸문당하고 말았다.

 

10년 후, 멸문의 이유를 알고자 남장을 하고

황제의 호위군으로 황궁에 들어간 비설은

그곳에서 기행을 일삼는 망나니 같은 자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그가 주의 미친 황제, 연도윤이었던 것.

그리고 알게 된 다른 한 가지는…… 그가 남색을 즐긴다는 것.

 

“이건 네 탓이다.”

“폐하 무슨……!”

 

대뜸 다가온 도윤의 입술이 제 입술을 달금히 머금었다 잠시 떨어졌다.

 

“걱정 마, 어설피 망가트리는 바보짓은 않을 테니……. 짐은 보기보다 착하거든.”

 

그게 아니라면…… 혹, 진실을 알고 있는 걸까?

 

비설은 저 아름다운 미친 황제의 말이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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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

<흑월> <심장을 베다> <이리의 그림자> <매화잠> <그림자 황제> <꽃신> <열락의 침실> <매혹의 밤> <피의 노래, 바람의 시> <타이밍> <화문> <파워플레이> <꽃눈이 지다> <사랑, 박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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