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여름을 탐하다 2(완결)

· 조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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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연인에게 배신당한 상처를 안고 있는 오여름.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때마침 등장한 팀장 서태오의 도움을 받는다. 여름, 그리고 여름의 혈향에 향하는 태오의 노골적인 관심. “난 키스를 잘합니다. 섹스는 더할 나위 없죠.” 사내 인기남인 팀장과 섹스 파트너가 된다면 어떨까? 심지어 그 남자의 정체가 상상도 못 한 것이었다면? * “섹스할 때 꺼리는 방식이 있는 건지 알고 싶어서요. 우리 둘 모두에게 기분 좋은 밤이 되려면 미리 알아두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섹스와 관련해 직접적인 질문을 받게 된 여름은 멋쩍은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곧 아주 시의적절한 이 순간에 꼭 필요한 질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딱히 생각해 본 적 없었어요.” “그래요?” “네.” 여름이 고개를 끄덕이자 태오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사라졌다. 그녀가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생각을 말해주는 것이 기분 좋게 다가왔다. “그렇다면 뭐가 싫은지 좋은지 솔직하게 얘길 해줘요. 솔직한 대화는 사랑을 나눌 때 더없이 중요한 요소니까.” “팀장님하고 전,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니에요. 각자 필요에 따라 섹스하는 것뿐이라고요.” 여름은 정색한 얼굴로 서로의 필요에 의한 행동임을 강조했다. “냉정도 하셔라.” 태오는 서운해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연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물 #오피스물 #사내연애 #원나잇 #초월적존재 #계약연애/결혼 #운명적사랑 #권선징악 #다정남 #절륜남 #직진남 #재벌남 #능력남 #상처녀 #무심녀 #철벽녀 #솔직녀 #외유내강 #달달물 #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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