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전공의 김유민. 돈이 필요한 그녀는 친구의 소개로 록그룹 이클립스의 임시 운전수로 들어간다. 그런데 조건이 꼭 남자여야 한단다. ‘까짓 거 두 달인데 남자? 하면 되지.’ *한효원- 얼음왕자로 소문이 난 카리스마 리드기타리스트. 하지만 실사는 눈이 나빠서 뵈는 게 없었다. 트라우마로 병원이라면 질색에 옥 매트에서만 잠을 자는 그랜드마마보이. ‘쟨 뭘 믿고 여자처럼 비리비리하냐? 가슴 떨리게.’ *김태현- 멋진 외모와 달리 실제론 쪼잔하고 지저분한 보컬. 유민의 단짝친구를 좋아한다. ‘비리비리한 김유민 내 여자 옆에서 떨어져!’ *강진호- 삼대독자로 바람둥이 드러머. ‘김유민 너도 준희랑 같이 수술하라니까. 그럼 디스카운트 되지 않을까? 가슴은 C로 해줘.’ *이준희- 몸은 남자지만 마음은 여자인 상냥한 트렌스젠더 꽃미남 키보드. ‘유민이 형, 딱 내 스타일이야.’ *제이김- 미국국적을 지녀 한국말이 서툰 베이스기타리스트. ‘음, 이준희 같은 녀석이 또 있군. 혹시 준희 와는 반대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