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약이 깨어지려면 용문신씨 가문의 직계자손과 의주 여씨 가문의 직계자손이 혼약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데,
하필이면 가능성 있는 인물 좋고, 머리 좋고, 운동신경 좋은 언니 수아가 의무를 포기한 채 필리핀으로 날라버렸다.
어쩔 수 없이 얼굴 좀 덜 예쁘고, 머리 덜 좋고, 운동신경 나쁜 시아가 그 뒤를 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재신 도련님을 유혹해야 할지 갈 길이 아주 멀다.
그런데, 반지 하나 때문에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이 뒤집힌다.
“도대체 그 반지가 뭐기에 이곳은 어디? 나는 누구?”
기, 린, 태백, 해태, 불가사리, 신구등의 신수들은 도대체 무엇이며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사방신은 무엇인가.
그럼 재신 도련님의 정체는?
현재에 있지만 현재가 아닌 이야기.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존재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