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폭군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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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강력한 황권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황제, 하신연.

젊은 황제의 승은을 입기 위해 밤마다 처녀들은 침전에 들지만,

그 침전에서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녀들은 알지 못했다.


“다시 들여오는 술도 맛이 나지 않으면 그 술잔에 피를 섞어 마실 것이니,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 말과 함께 황제가 옆에 세워둔 날이 시퍼렇게 든 칼을 쥐는 순간,

풀썩.

침전에 든 공주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다.


황제의 침전에 들어가 제 발로 걸어 나온 이가 없었다. 이 난폭하고 공포스러운 첫날밤을 견뎌낸 이는 그 누구도 없었다. 상궁의 등에 업혀 새하얗게 질려 있는 얼굴을 황제는 본 척도 하지 않는다.


이 사나운 폭군의 가슴에는 단 하나의 여인만이 있었다. 곁에 남아달라고 애원했지만 냉정하게 떠나버린 그 여인.


“망초께서 국경을 넘으셨습니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황제의 눈동자가 커졌다.

“돌아왔다는 것이냐?”


열두 살에 태자에서 폐위되어 궁을 나온 신연을 지켜주던 그 여인. 다시 궁으로 돌아가 황제가 되었지만 이제는 옆에 없는 여인.


“드디어.”

입술이 그리움에 떨렸다.

“왔구나.”


열두 살에 처음 만나, 열아홉에 이별하여 어느덧 7년이 지났다.

길고 길었다,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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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뇽입니다.욕망이 득실거리는 글을 들고 찾아뵙고 싶었는데 변태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더 싯구싯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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