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 김영사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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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여배우가 있었다.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으로 사랑받았던 고 장진영이었다.『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은 그녀의 남편 김영균이 사랑한 608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운명을 예감했던 첫 만남부터 예기치 않았던 위암 진단, 예정된 이별을 앞두고 영원을 약속했던 결혼식, ‘부부’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혼인신고, 그리고 4일 후 다가온 마지막 작별의 순간까지, 그들의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608일간의 사랑이 때로는 웃음 짓게, 때로는 눈물짓게 새겨져 있다. 책에는 그의 기억 사이사이 그와 그녀가 주고받았던 편지와 문자 그리고 함께 찍은 사진들이 담겨 있다. 병상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아파하는 그에게 보낸, 혼인신고를 하고 온 그에게 보낸 고 장진영의 문자는 눈시울을 젖게한다. 또 무엇보다 가슴 시린 것은 저자가 정성스럽게 간직한 결혼식 사진이다. 그녀가 떠나기 30일 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 아름다운 사랑이 너무 빨리 멈춰야 했다는 사실은 더없는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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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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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
June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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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 : 김영균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장진영의 남편이다. 운명 같은 사랑을 믿어왔던 남자는 마흔한 살, 그의 바람대로 투명하리만치 맑은 눈과 영혼을 가진 배우 장진영을 만났다. 사업에 전념하느라 제대로 연애해 볼 시간도 없었던, 그래서 치열했지만 건조했던 남자의 생활은 그녀를 만난 후 그 어느 순간보다 생기롭게 바뀌었다. 대학 시절 사진을 전공했던 그는 필름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듯 그녀의 눈부신 웃음과 맑은 목소리를 가슴에 담았다. 이대로 깨어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행복한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도 그녀에게 위암진단이 내려졌다. 그는 한창 진행 중인 사업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그녀 곁을 지켜주었다. 암을 꼭 이겨 내겠다 다짐하는 그녀를 응원하며 수없이 그녀를 낫게 해달라 신에게 기도 했다. 울음을 참아내며 아픈 그녀를 따뜻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그를 그녀는 ‘울보 부인’이라 불렀다. 그러나 더없는 그의 사랑에도 그녀의 몸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졌고 의사는 그녀가 낫기 위해서는 ‘기적’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그는 그녀와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혼인신고로 ‘아내’라는 소중한 이름을 선물했다. 2009년 9월 1일, 그는 차마 보낼 수 없는 그녀를 신에게 보냈다. 아내라는 이름을 선물한지 4일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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