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를 위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10인의 인문학 강의!
『모두의 인문학』은 2015년 봄부터 2018년 가을에 이르기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진행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10인의 강의를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유학, 정의, 우정, 고려사람, 중국공산당, 한자와 한문, 채호기와 이재무의 시, 독일 서정시, 충의, 그리고 『모비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담았다.
연구자의 전문 분야를 쉽게 푼 이 글들은 “하나의 틀보다는 품새 넓은 여지를 주고 개개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쓰였다. 전문가의 내공과 통찰이 돋보이는 글 속에서, 이따금 내어진 질문과 분명하고 적실한 조언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부담 없으면서도 깊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어 우리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 강의들은 답을 제시하는 대신, “생각의 범주를 스스로 확장해 나가는 진정한 마중물”이 되어 준다. 삶에는 어느 것 하나 뚜렷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우리가 세계를 보는 눈을 넓혀 주는 동시에 자신에게 귀 기울이게 한다. 좁은 시야를 벗어나 나만의 관점을 가진다면, 삶의 질곡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사범대학 대학원에서 중국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중문과 조교수와 부교수를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송실용문학여조선정다산문학론지연구』, 『정다산논어고금주원의총괄고징』, 『한자의 뿌리』, 『한자어 의미 연원사전』(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정체전중변』, 『다산과 문산의 인성논쟁』, 『다산과 대산·연천의 경학논쟁』, 『다산의 경학세계』, 『역주 시경강의』, 『외암 이간의 철학과 삶』(이상 공역), 『한자의 역사』, 『혼돈록』 등이 있다. 주요 판본교열 및 표점 작업으로 『정본 여유당전서』가 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리스 아테네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해 연구했다. 하버드대학 철학과 객원교수를 거쳤으며, 국제 그리스 철학회 명예회원이다. ‘EBS 민주주의 특강’ 시리즈에서 ‘최초의 민주주의’에 관한 강연을 한 바 있으며,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연구: 플라톤과의 대화』, 『고대 희랍·로마의 분노론』, 『호모주리디쿠스: 정의로운 인간을 찾아서』 등이 있고, 역서로 『소크라테스의 비밀』(공역)이 있다. 논문으로 「부동의 원동자로서의 신은 목적인이자 작용인이 될 수 있는가」, 「공적주의 정의론과 최선의 국가」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의 옛 시가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시가학회, 한민족문화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과 공유를 위한 활동에도 관심이 높다. 저서로 『정전 형성의 논리』, 『신라인의 마음, 신라인의 노래』, 『한국 고전시가와 인물형상의 동아시아적 변전』, 『고전문학과 여성주의적 시각』(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어우야담』, 『고산유고』(이상 공역)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노문과를 졸업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에서 노어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노문과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노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현대 러시아 읽기-러시아어 텍스트 강독』, 『초국가적 공간과 공동체로서의 동북아시아』(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루스키 미르 연차총회 주제의 인문학적 분석」, 「한-러 대학생 대화 행사를 통해 본 한-러 상호인식 및 정체성」, 「〈러시아센터〉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러시아어 교수법 연구」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남경대학 역사계에서 연수했다.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부소장을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정치-사회사, 중국 근현대 도시사, 중화인민공화국사, 동아시아 초국가적 공간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저서로 『중국혁명과 비밀결사』 등이 있고, 역서로 『중국현대사: 공산당, 국가, 사회의 격동』 등이 있다. 논문으로 「20世紀三四十年代中共在陝甘寧邊區與哥老會關係論析」, 「중화인민공화국 초기 북경 기층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 「중국 근현대 국가-사회 관계의 함수」 등이 있다.
1955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일본 교토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중국문학)을 수료하고 교토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8년 국문학연구회 논문상, 2002년 성산학술상, 2006년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제1회 동양문자문화상, 2011년 연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 선정 제1회 인문사회과학 분야 우수학자로 뽑히기도 했다.
이 책 『내면기행』은 『한시기행』, 『산문기행』,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선인들의 자서전』과 함께 옛사람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기행 연작의 첫째 권으로, 2010년 우호인문학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영어, 독일어, 중국어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저서로 『강화 학파의 문학과 사상』(공저), 『조선 시대 한문학과 시경론』, 『국문학 연구와 문헌학』, 『다산과 춘천』, 『한문 산문 미학』, 『한국 한시의 이해』, 『한시의 세계』, 『한시의 서정과 시인의 마음』, 『김시습 평전』, 『여행과 동아시아 고전 문학』, 『국왕의 선물』, 『참요』, 『한국 한문 기초학사』(전 3권),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 『책, 그 무시무시한 주술』, 『오늘의 고전』, 『김삿갓 한시』(근간), 『안평』(근간) 등이 있다. 역서로는 『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전 3권), 『주역 철학사』, 『불교와 유교』, 『일본 한문학사』(공역), 『금오신화』, 『한자학』, 『역주 원중랑집』(공역), 『한자 백 가지 이야기』, 『선생, 세상의 그물을 조심하시오』, 『증보역주 지천선생집』(공역), 『서포만필』, 『삼봉집』, 『동아시아 한문학 연구의 방법과 실천』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으로 등단했다. 제3회 젊은 평론가상, 제6회 애지문학상 평론부문, 제21회 편운문학상 평론부문, 제24회 김달진문학상 평론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이 있고, 역서로 『이성의 수사학』 등이 있다. 비평집으로 『신체와 문체』, 『주름과 기억』, 『환상과 실재』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릴케의 시적 방랑과 유럽여행』, 『릴케전집』(1, 2권), 『서정시의 미학』,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등이 있고, 시집 『딴생각』, 『아버지의 도장』,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등을 지었다. 역서로 릴케의 『기도시집』, 『두이노의 비가』, 하이네의 『노래의 책』, 횔덜린의 『히페리온』, 그라스의 『넙치』, 노발리스의 『푸른 꽃』,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괴테의 『파우스트』, 뮐러의 『겨울 나그네』, 카프카의 『소송』, 헤세의 『싯다르타』, 니체의 『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 등이 있다. 오규원의 시집 『사랑의 감옥』을 독일어로 옮겼고, 세계릴케학회 정회원으로서 『Rilkes Welt』(공저)를 출간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소설을 전공하고 박사논문으로 「청대 홍루몽학의 연구」를 냈다.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소장과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중국소설학회, 중국어문연구회, 동방문학비교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홍루몽연구회 회장으로 있으며 한국의 홍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술로 『중국소설의 이해』(공저), 『전등삼종역주』, 『홍루몽의 전파와 번역』, 『홍루몽』(공역)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과 문화 이론, 현대 영소설을 연구, 강의하고 있다. 한국비평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탈식민 논의와 미학의 목소리』, 『해체론』,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 세계와 인문구조, 그 틈과 바깥』(한국영어영문학회 저술상, 2016), 『선물: 한 일상 행위의 인문학적 이해』, 『영미 문학, 어떻게 읽는가: 감성과 실천』 등이 있고, 역서로 『포』,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문학이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