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진달래꽃시인의 향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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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본을 초판본 순서에 맞게 현대어를 재편집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한과 슬픔을 품은 상처를 여성의 절제된 어조로 표현하다 수탈과 억압, 독재와 소외. 잊지 못할 민중의 기억을 위무한 시인 전통 사조를 계승 발전시킨 한국적 현대시의 탄생을 알리다 여성의 어조로 한과 슬픔, 벗어나기 힘든 우리 민족의 깊은 상처를 노래함으로써 그 상처를 위무해 준 김소월의 시집을 초기본 형태로 정리하였다. 초기본 순서 그대로 싣되 표기법은 원시의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름으로써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하였다. 김소월의 작품을 대표하는 여성성은 정조라는 전통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도덕적 규범에서 벗어나 있음은 물론, 일제에 짓밟힌 조국과 민중의 아픔이 절절히 들어 있다. 때문에 가혹한 식민지 시기를 보낸 당대뿐만 아니라 이후 한국전쟁과 독재정권을 거친 우리 민족의 정서에 일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시조의 율격과 우리의 토속적 심상을 수용한 현대시를 정립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도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About the author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에서 아버지 김성도와 어머니 장경숙 사이의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정식(廷湜)이다. 1904년 아버지가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맞아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키자 할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남산보통학교, 오산중학교,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상과대학에 유학했다가 관동대지진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후 서울에 잠시 머물며 글쓰기를 하고 문우들을 사귀었으나,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 일을 돕기 위해 곧 낙향한다. 1925년 127편의 시를 수록한 시집 『진달래꽃』을 매문사에서 간행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조부의 광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이듬해 아내의 친정이 있는 구성군 남시로 이사해 《동아일보》 지국을 개설하지만 몇 년 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문을 닫게 되며, 그 외 다른 사업들도 모두 실패하고 만다. 국권 상실과 인권유린이라는 암울한 현실, 일제의 검열에 따른 창작에 대한 회의, 경제적 어려움, 문우 나도향의 요절과 이장희의 자살 등 연이은 불운 앞에 소월은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술에 빠져 사는 나날을 보내다, 1934년 12월 23일 시장에서 아편을 사 가지고 와 자살 시도를 하여, 이튿날 오전 8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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