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이는 동네에서 소문 난 깡패다. 그런데 며칠 전 자기네 동네에 이사 온 신혼부부를 발견했다. 그리고 새댁 민지를 보고 홀딱 반하고 만다. 그 신혼부부는 다가구 주택 반지하에 신혼살림을 차렸는데, 영식은 반지하 틈으로 보이는 창문으로 그들을 매일 살펴보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허구한 날 섹스만 해대는 게 볼거리가 무척 많았기 때문이다. 영식은 둘의 섹스 장면을 훔쳐보며 혼자 딸딸이를 치기도 하고, 새댁을 겁탈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그러다 제 생각을 실제로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