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이면서 교회 안팎을 넘어 많은 사랑을 받는 설교가이다. 그는 목자의 마음과 형제의 마음으로 삶이라는 순례길에서 만나는 그늘진 사람들에게 시선을 둔다. 이 책은 시대를 바라보며 쓴 칼럼 모음으로, “우리가 써가는 삶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지향이 빼곡히 담겨 있다. 적대감이 넘치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내 삶의 자리로 맞아들이는 환대는 이 시대를 고민하는 모든 주체들의 소명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일상에 깃든 하늘의 뜻을 내 삶의 자리에서 고민하게 한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거둠의 기도》,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마태와 함께 예수를 따라》, 《일상순례자》, 《말씀 등불 밝히고》, 《사랑은 느림에 기대어》, 《기다림의 은총 속으로》,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 등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