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상형문/갑골문부터 전서, 예서, 행서, 초서 등 다양한 한자체의 변화를 통해 인류 정신사의 변천도 함께 짚어보며, 21세기에 한자를 맞이해 배우는 방법은 무엇이 올바르며, 미래의 한자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야 할지까지 고찰하여 한자의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저자 : 김경일
현재 상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어릴 때의 한자 공부를 시작으로 대학에서도 한문학을 전공했고, 타이완으로 유학, 9년여의 갑골문 공부 끝에 한국 최초의 갑골학 박사가 되었다. 워싱턴 대학 동양어문학과에서 2년간 만주어를 배우며 잊혀진 우리 문화의 원형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저자는 갑골문과 청동기 문자를 해독하고, 그 속에 감추어진 동아시아 문화의 기원을 탐색하며 관련 논문을 한국어, 중국어로 발표하고 있다. 또 중국 배낭여행 등을 통해 중국 문화의 내면을 읽어내려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등에서 ‘한자와 동아시아 문화의 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1999년, 600여 년 간 한국인의 정신을 지배해온 유교문화의 허위와 위선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문제작,『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펴내 커다란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나는 오랑캐가 그립다』, 『중국인은 화가 날수록 웃는다』, 『갑골문 이야기』, 『제대로 배우는 한자교실』, 『사서삼경을 읽다』, 『중국문학사』(공저),『중국문화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