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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남긴 기획사를 운영하는 희연. 그녀는 갖가지 문제들로 휘청이는 기획사를 지키기 위해 친한동생이자 톱스타, 승건을 놓칠 수가 없고 연예계 생활에 회의적인 승건은 그런 그녀를 제 뜻대로 다루려 드는데... “앞으로도 우리…… 얼굴 보고 일할 사이야.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 창피했다. 아무리 섹스를 한다고 해도 이런 기억을 안고 얼굴을 맞댄 채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얼마나 껄끄러워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낯이 뜨거워질 정도였다. “일만 할까?” 그의 되물음에 희연이 놀란 듯 눈을 떴다. “무, 슨 말이야.” “설마 수억짜리 계약 건을 한 번으로 퉁치자고?” “최승건.” 희연이 당황스러운 듯 입술을 달싹이자, “당신 몸, 얼마짜린데?” “…….” “최승건을 5년 더 잡아 두려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할까?” 그의 지적에 희연은 할 말이 없었다. 완전히 멍한 채로 굳어 버렸다. 승건의 눈매가 한층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섹스하기로 했으니까.” “…….” “맡겨요.” 속삭이듯 말하며 그가 고개를 숙였다. 으윽!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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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절정을 함께 느끼길 기원하면서... 출간작 : 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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