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재회물 #사제지간 #나이차커플 #잔잔물 #달달물
#연하남 #집착남 #직진남 #다정남 #상처녀 #연상녀 #뇌섹녀 #능력녀 #소심녀 #외유내강
선생님을 하다가 지금은 작가로 일하는 한주.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가르쳤던 제자, 이재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그 동네에 새로 이사를 왔다는 이재는, 이것저것 한주에게 작은 부탁을 하고, 두 사람의 만남이 많아진다. 그러나 한주는, 과거 이재가 자신에게 건방지게 굴었던 기억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입맛대로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차려놓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1쪽)
<미리 보기>
한주는 잠에서 깨어나고 한동안 찝찝한 기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 시절의 꿈을 꾸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한주는 한동안 누운 채 멍하니 눈만 깜박였다.
그리고 어째서 꿈에 나타났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때 일은 다 잊은 줄 알았는데.
한주는 꿈속에서 뒤돌아서 있는 남자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었고, 남자는 여전히 등 돌린 채 한주를 무시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꿈이었다.
다시 또 떠오르니 기분이 깊게 가라앉았다.
잔뜩 짓눌린 것 같아 답답함에 한숨이 절로 터져 나왔다.
그런데 꿈속에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거지?
한주는 어떤 말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해보려다 이미 지난 일, 떠올려봤자 뭐하냐는 생각에 누워있는 몸을 일으켰다.
이제 일을 해야할 시간이었다.
6년 차 웹소설 작가로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써야 하는 분량이 있으니, 한주는 시간을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
싱숭생숭한 기분을 기분을 애써 가라앉히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꿈에 나오지 않은 지 한참 된, 전 직장에서의 일이 꿈으로 나온 것은 아무래도 저녁 약속 때문임이 분명했으니 더는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침실에서 나온 한주는 미지근한 물과 함께 영양제를 챙겨 먹은 후 거실에 마련한 작업 책상으로 향했다.
대부분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도록 넓은 거실에 배치해놨다.
창밖은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깜깜했다.
한주는 보통 새벽에 공복으로 2시간가량 내리 작업을 이어서 하는데 오늘따라 좀처럼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한주는 또다시 떠오르려고 하는 그 남자의 얼굴을 지우며 모니터에 찍힌 문장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약속 시간까지 시간은 많았지만 여유 부릴 틈은 없었다. 그 전에 끝내야 할 분량이 많았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할 겨를이 없었다.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내려 했지만 또다시 머릿속에는 그 남자의 뿌옜던 이목구비가 점점 상을 맺어갔다.
한주는 책상을 쾅 하니 내려쳐 점점 선명해지는 남자의 얼굴을 지웠다.
"안 되겠어, 커피를 마셔야겠어!"
평소 건강을 생각해서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지양했지만 자꾸 이상한 상념으로 넘어가는 뇌를 정신 차리게 할 필요가 있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아가씨 전담 집사의 역할_님도르신
남자 아이돌과 하룻밤을 보냈다_베리나
삼촌이 그곳에 타투를_과줄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_빛나길 잠자리매듭
고민_순우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