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호족 출신인 왕건은 어릴 때부터 사람 사이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탁월한 지도력에 무예 실력까지 갖추어 따르는 세력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치열한 세력 다툼에서 살아남아 후삼국 통일의 주인공이 된 왕건을 만나 봅시다.
무너져가는 신라
668년,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며 삼국을 통일한 신라. 한반도의 주인이 된 신라는 당나라의 발달된 문물을 받아들여 정치 제도를 정비하고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어요. 특히 제31대 신문왕 때 신라 최초의 교육 기관인 국학을 설치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영토를 9주 5경으로 구분지어 수도와 먼 지방도 효율적으로 다스리며 국력을 키워 갔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신분 제도인 골품제의 폐단으로 귀족들이 권력 다툼이 커졌고, 그사이 지방에서는 스스로 힘을 키운 세력가들이 늘어나면서 왕실의 힘은 더욱 약해졌어요.
475년 역사를 세운 고려의 태조, 왕건
신라 말, 송악의 호족 집안에서 태어난 왕건은 총명함과 뛰어난 무예 실력을 고루 갖춘 인재로, 궁예의 휘하에서 명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처음에는 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궁예의 모습에 충성을 다하려 했지만 나라가 번창할수록 변해가는 모습과 그에 따라 힘들어 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자 왕건은 그를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궁예를 몰아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고려를 세운 뒤 신라와 후백제까지 흡수하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이룩합니다.
장편소설 『셜이움』을 통해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동화, 칼럼, 만화 시나리오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환상적이면서도 감동이 있는 글을 쓴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 소설 『셜이움』, 동화 『두두리의 모험』 등이 있으며 「만화 통째로 한국사」, 「만화 인물 평전」, 「Why? People」, 「Who?」, 「드래곤 빌리지-과학생존스쿨」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학습 만화의 집필에 참여했다.
어린이의 소중한 꿈을 종이에 그려 낸다는 모토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장르에 걸쳐 그림을 그려 왔고, 보다 좋은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Who? 인물 한국사 : 진흥왕, 왕건』, 『Who? K-POP BTS』, 『Why 교과서 만화』, 『삼성 교과서 만화』, 『기탄 교과서 만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신비아파트 시즌3』, 『흔한남매 대탈출! 주사위 게임북』 등이 있고, 현재 [생각쟁이], [독서평설 아이]에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