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판타지물 #회귀/전생 #원나잇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계략녀 #쾌활발랄녀 #직진녀 #유혹녀 #순진녀 #순정녀 #외유내강
설미는 지금 몇 번째 우체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카드 결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창구 여직원에게 물어보려고 하면, 그 고질적인 이명과 함께 자신의 집 현관으로 돌아와 있었기 때문에. 설미가 아무리 애써 창구 직원에게 다가가려 할수록 회귀의 숫자는 늘어가기만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우체국 창구 앞. 설미는 또다시 회귀할까 봐 빠르게 직원에게 문의했다. 그런데 창구 직원 박채이는 자신과 키스를 하면 알려주겠다고 한다. 웬 키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정직한 사기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8쪽)
<미리 보기>
오전 11시 30분, 우체국. 각양각색의 고객이 우편이나 택배 부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 저기..."
설미는 무인 우편 봉투 판매대로 다가갔다. 창구 직원들은 하나같이 바빠 보였다. 심지어 고양이상 여자 직원 한 분은 설미를 째려보는 것 같기도 했다.
"호, 혹시..."
그렇다면 저 직원 말고 다른 사람 어디 없을까. 그러나 설미가 용기를 내기도 전에 뒤에서 누군가가 그녀를 밀쳤다.
"아가씨, 비켜 봐요."
옆으로 물러선 설미는 다시 봉투 판매대를 응시했다.
[대/중/소]
[앞의 통에 봉투값을 지불하시고 봉투를 가져가세요]
카드 결제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었다.
"호, 혹시, 카, 카드도..."
카드도 가능한가요? 미친 척하고 물어보면 우체국 직원들 중 한 명은 대답해 주겠지. 문제는...
삐이-.
"안 돼..."
물어보려고 할 때마다 이명이 들렸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머리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곧 그 일이 벌어진다는 신호였다.
"꺅!"
아니나 다를까, 정신이 빠르게 까무러지며 다시 시간이 돌아갔다. 외출 준비를 마친 설미가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점검하던 30분 전으로.
"미치겠네..."
장소는 설미의 집 현관이었다.
"도대체 왜!"
어째서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어보려고 할 때마다 멋대로 시간이 돌아가는 걸까!
"으, 악!"
설미는 답답해하며 현관문에 머리를 박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문을 때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러면 될 일도 안 될 터였다. 설미는 다시 차분히 호흡을 골랐다.
"이번엔 꼭 물어봐야지."
우체국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질문부터 날리는 거야. 다짐을 거듭하며 설미는 위풍당당하게 다시 그곳으로 향했다.
"휴우."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상무님께 벌립니다_과줄
귀접하다 저승 간 썰 푼다_과줄
유진 선생님의 발목_과줄
나를 도운 대표님_과줄
오빠의 꿀자두 세탁소_과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