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 낳으면 네가 가진 모든 빚을 청산해 줌과 동시에 평생 먹고 살 수 있도록 한 재산 제대로 떼어 줄 테니, 너도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거야.” 규혁의 조모인 유 여사는 윤희에게 규혁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윤희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규혁과의 하룻밤을 위해 그를 찾아간다. 규혁은 그런 윤희에게 더 위험한 제안을 한다. *** “좋아. 넌 앞으로 내 정부로 이 집에서 지낼 거야.” 뜻밖의 말을 들은 윤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 정부요?” “그 노인네가 그걸 바라지 않나? 그리고 너도 그걸 원하고.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는데 왜 그러지?” 그의 조소어린 웃음을 보는 것조차 소름이 끼쳤다. 윤희는 말을 더듬으며 고개를 저었다. “난, 난 안 하고 싶어요.” “내 집에 발을 들인 순간, 넌 선택권이 사라졌어. 그러니 노인네에게 말해. 내 정부가 됐다고.” 말을 마친 그가 소파에서 일어났다. “도망칠 생각 따윈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땐, 정말 널 죽여 버릴 테니까.”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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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래경 봄꽃, 강아지, 겨울 아침,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며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더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평범한 사람. 출간작 내 아름다운 사람, 영원히 내게, 당신 심장에 노크, 떨림, 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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