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을 새기다 1

· 로아
5.0
2 則評論
電子書
311
頁數

關於這本電子書

“네 법적인 남편은 박지훈이 아니라 권수혁이라는 사실을 잊고 사는 거지? 다시 깨닫게 해줘야 하나?” “아, 알고 있어요. 수혁 씨 손 좀 놔주세요.” “내 아내 손을 잡는데 허락 맡고 잡아야 하나?” 사납고 거친 손에 붙잡힌 얇은 손목이 파르르 떨렸다.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남자였다. “허락은 박지훈이 네 머리카락을 서슴없이 만지기 전에 네가 받아야 하는 거야.” 보고와 함께 건네받은 몇 장의 사진 중에 지훈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는 걸 본 수혁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다시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가증스럽게 어디서.” 그의 눈이 낮게 가라앉으면서 번뜩거렸다. “내가 한국에 없다고 내 눈에 벗어났다고 생각했어?” 손에 쥐었음에도 이리저리 빠져나가려고만 하는 그녀를 어떻게 완벽하게 가두어야 할까. 너는 내 구원이자 나락이다. 그녀를 향한 집착이 겨우 이성을 유지하던 그의 정신을 갉아먹는다. *** 빠르게 치닫던 거센 움직임이 뚝 멈췄다. 그가 헛웃음을 터트리더니 낮게 비소했다. “하진아, 네 머릿속에 새겨놔.” “민하진은 권수혁의 아내라는 걸.” “날 살린 걸 평생 저주하면서 내 곁에서 살아.” 눈가에서 나온 물줄기가 관자놀이를 타고 내려갔다. 하진의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각인처럼 새겨진 흉터가 오래되어 아플 일이 없는데도 뜨겁게 아려왔다.

評分和評論

5.0
2 則評論

關於作者

안녕하세요, 하루가 너무 길다 작가입니다.

為這本電子書評分

請分享你的寶貴意見。

閱讀資訊

智能手機和平板電腦
請安裝 Android 版iPad/iPhone 版「Google Play 圖書」應用程式。這個應用程式會自動與你的帳戶保持同步,讓你隨時隨地上網或離線閱讀。
手提電腦和電腦
你可以使用電腦的網絡瀏覽器聆聽在 Google Play 上購買的有聲書。
電子書閱讀器及其他裝置
如要在 Kobo 等電子墨水裝置上閱覽書籍,你需要下載檔案並傳輸到你的裝置。請按照說明中心的詳細指示,將檔案傳輸到支援的電子書閱讀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