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생을 완성할 일만 남았다 생각했던, 은아는
그 정점에 있었던 약혼자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파혼하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제야, 제 인생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들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고 하던 것들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남자가 필요해. 오늘밤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는 남자.”
“그럼 나로 해. 내가 해 줄 테니.”
그렇게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 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순종적이기만 했던 은아의
사랑을 위한 바른 자세를 찾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