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아동문고

제1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 작가 은이정의 새 장편동화로, 작은 시골학교에 온 초보 여교사와 아이들의 갈등을 통해 ‘공부란 과연 어떤 것인지’ 묻게 하는 작품이다. 공부를 당당하게 못하는 천진남 찬이와 심하게 잘하는 똑똑녀 진경이. 이 두 개성 넘치는 4학년 아이와 교사가 펼치는 팽팽한 신경전이 흥미진진하다. 신출내기 교사의 학습에 대한 욕망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난 원래 공부 못해요”라 말하는 찬이. 하지만 찬이는 누구보다 자기 생활에 충실하고 똑똑하다. 진경이의 톡톡 튀는 어투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 스스로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되짚어보게 되는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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