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집의 딸로 태어나 한 때는 공주처럼 살아왔던 이세정. 집안의 몰락으로 이젠 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지는 가장이 된 그녀 앞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타난다. “내가 지금 자존심 부리는 거 같아요? 지금 나에게 가장 없는 게 바로 자존심이에요. 잊었어요? 당신한테 잘리고 싶지 않아서 몸까지 던진 나에요. 생각해 봐요, 그게 자존심 있는 여자가 할 짓이었는지.” 세정은 흐린 눈으로 우석에게 담담히 말했다. 처음이었다. 그녀의 모습이 이토록 애처로워 보인 건. 가슴 한 켠이 저려왔다. “그럼 한 번 더 던져. 차라리 내가 너를 살게.” “재밌네요.” “내 부하직원이 허락도 없이 나 몰래 다른 일을 하는 건 용납 못 해. 회사 방침이야.” “언제부터요? 그런 방침은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난 사장이고 네 상사야. 방침도 내가 만들어.” “…….” “사람 미치게 만들지 말고 타. 나도 예전의 강우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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