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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죽고 남긴 빚, 어머니의 병원비. 가난한 조형 예술가에게는 버거운 삶의 무게였다.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고 하셨잖아요.” 생애 모든 순간이 결핍인 여자, 고은설은 자신을 구해 준 남자에게 몸을 팔기로 한다. “준다는 걸 거절할 만큼 착한 새끼는 못 돼, 내가.” 외모와 재력을 갖춘 남자, 태산건설의 대표이사인 천태주에게. “키스할 건데.” “.......” “싫으면, 지금 말해.” 가볍게 잠만 자는 사이라 여겼다. 점점 천태주가 궁금하고 마음이 기울어지기 전까지는....... * “은설아. 그 새끼랑 잤어?” 천태주가 등지고 선 은설의 눈꼬리, 뺨, 귓바퀴까지 입술로 낙인찍듯이 쓸어내리며 속삭였다. 뜨거운 숨결이 뒷덜미에 습하게 달라붙는다. 부드러운 입맞춤이건만 뼈째로 집어삼켜지는 듯한 감각이 아찔해 은설은 속눈썹만 파르르 떨었다. 그녀의 얼굴이 쾌감으로 풀어지는 찰나를 내려다보던 천태주가 입매를 싸늘하게 비틀었다. “그 새끼도, 네 이런 얼굴 알아?” 아득하게 잠긴 목소리에서 어떤 의도도 읽을 수 없어 은설은 망연해졌다. “......이사님이랑은 아무 상관 없잖아요.” “상관?” 선을 밟았다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뒷덜미가 사납게 틀어잡혀 입술이 겹쳐졌다. 남자의 혀가 단숨에 입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늪지에 뿌리박힌 사람처럼 허공만 휘저어 대자 그 손을 그가 깍지 껴 잡아 내리눌렀다. 양팔을 제압당한 채로 입술이 빨렸다. “이제 네게 남은 거라곤 나 말고 아무것도 없는데.” “.......” “정말 내가, 상관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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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나 bunnabe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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