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헤이즈: 한뼘 GL 컬렉션 113

· 한뼘 GL 컬렉션 Libro 113 · 젤리빈
Ebook
36
pagine

Informazioni su questo ebook

<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결혼 #비밀연애 #잔잔물 #애절물
#순정녀 #상처녀 #순진녀 #외유내강
유영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민규와. 그러나 유영의 가슴엔 민규가 아닌 서진이 자리잡고 있다. 유영과 서진은 고등학교 친구이자 연인이었지만, 유영이 어머니에 의해 서진과 강제로 헤어지게 되고 정신과에 입원했다 퇴원하며 이성애자의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서로가 절절한 사랑이고 그리움인데 이제 그만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미리 보기>
<만날래?>
유영이 정말 찾아오리라고, 서진은 기대하지 않았다. 벨이 요란해서 문을 열자 취한 유영이 있었고, 서진은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을 느꼈다.
유영은 아무런 말 없이 서진에게 기댔다. 서진은 유영을 밀어냈지만, 유영은 오히려 서진을 꽉 껴안았다. 흐느끼면서.
청첩장은 이미 찢어서 태워버렸다. 서진은 포기하고 유영을 내버려 뒀다. 문서진이 아무리 불행해도 원하지 않는 결혼을 앞둔 심유영만 할까 싶었다.
그래도 서진을 사랑한다면, 유영은 이러면 안 됐다. 두려움에 지쳐 서진을 버렸으면서.
가래도 갈 것 같지가 않아서 서진은 유영을 재웠다. 가뜩이나 왜소했던 유영은 이젠 깡말라서 불쌍할 지경이었다. 휴대폰이 계속해서 진동했다. 서진은 짜증스러워 유영을 째렸다.
그러게 왜 나랑 헤어져서 일을 키워. 내가 차라리 사귀지 말랬잖아. 이성애자 기만하지 말랬잖아. 너 때문에 나까지 왜 시달려야만 되냐고.
서진은 유영의 차가운 발에 키스했다. 언젠가, 유영의 더러워진 새끼발가락에 토끼풀을 매줬었다.
심유영도 문서진만의 낭만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유영이 일어났을 때, 서진은 소파에서 초췌한 얼굴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향이 진했다.
유영은 서진을 바라보았다. 사귀고 있었다면 뛰어가서 키스했을 테지만, 서진에게 유영은 지나간 과거였다.
연습하고 연습해서 겨우 토해냈던 '그만하자'란 말. 그때의 기온과 공기의 밀도를, 유영은 여전히 기억한다. 알았다며 서진은 웃었고, 유영은 영혼까지 헐어 며칠을 오열했다.
유영이 다가가도 서진은 반응하지 않았다.
"맛있니?"
유영이 말했다. 서진은 커피를 내줬다.
침묵.
"싸웠어. 양가끼리 식사했거든. 내가 표정이 우울해서 민규가 화났었나 봐."
서진은 부러진 손톱을 만지작거렸다. 그냥 유영이 사라져주길 바랐다. 이런 분위기가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민규가 사과해서 나도 마무리했어. 무의미하더라고. 어차피 치를 예식이잖아."
"어머니한테 하소연하고 휴대폰이나 확인해. 시끄러워서 미칠 뻔했어."
"민규일 텐데, 뭐. 귀찮게 만들어서 미안해. 내가, 네가 그리웠던 것 같아."
유영은 커피를 마셨다. 서진은 할 말이 없었다. 서진의 가치관에선, 유영과 이러고 있는 것 자체가 민규에게 못 할 짓이었다. 유영이 소개해서 민규도 서진을 알았다.
유영이 민규를 소개하게 만든 건 서진 자신이었다. 일종의 미련이었다. 내가 그 정도 자격은 있잖아. 서진이 그렇게 얘기해, 유영은 마지못해 민규를 데려왔다. 물론, 유영과 서진이 사귀었단 사실은 민규에겐 비밀이었다.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BL] 화양연화_정여은
[로맨스] 허니 슈가 베이비_정여은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대표님이 너무해_단밤
음란한 룸메이트_풀잎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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