درباره این ای-کتاب
<책 소개>
#근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이별 #사회/시대 #잔잔물 #애절물
#순진녀 #적극녀 #직진녀 #외유내강 #순정녀 #상처녀
1921년 3월. 연이는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났다. 은애하는 은파를 조국에 두고. 1년 반 동안 낯선 땅에서 홀로 외롭게 독립을 위한 밑작업에 참여하고, 매일 편지를 쓰며 견딘다. 오로지 은파만을 생각하며,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일본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위장을 하며, 심지어 일본 식민으로서 충성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동안 애절한 마음이 간장을 녹인다. 이렇게 절절한 그리움은 부치지 못하는 편지에 담겨 차곡차곡 쌓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즙선생: 온갖 채소/과일로 즙을 짜낼 줄 안다. 감정의 즙도 짜낼 계획이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1921년 3월 22일.
은파. 은파 너에게 편지를 쓴다. 네가 잘 지내는지 알고 싶다. 너의 소식을 들으려 하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을 테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은파, 너에게 직접 듣고 싶다.
은파, 너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가 알고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난 여전히 네가 나를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은파야. 요즘 세상은 더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어.
나의 동료들이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수상하고 두렵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나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은파, 두려울 때면 네 이름을 이렇게 나지막하게 불러보곤 한다. 은파야. 은파야. 나는 네 이름이 내가 가진 방패라고 생각을 해. 길거리에서, 주막에서 전 몇 푼 주고 막걸리나 마시는 그런 존재지만... 은파, 네 생각을 할 때면 나는 그런 한량에서 벗어나곤 한다.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거 같아.
이 밤, 술에 취해 이렇게 편지를 쓴다. 담배를 피우며, 너에게 편지를 쓴다.
은파, 내 마음에 가닿는 너의 이름.
언제쯤 마음껏 불러볼 수 있을까.
은파.
은파야.
나는 네가 보고 싶다.
연정이라는 게 이런 것일지 몰라도,
은파 네가 보고 싶다.
고운 얼굴에, 내가 앵두를 따다 주면 좋아하던 네 모습이 선연해서, 은파 네가 보고 싶다.
은파, 너는 나를 잊었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은파, 네가 나를 잊었으면 어떡하지.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WONDERWALL_즙선생
Love Fool_즙선생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근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이별 #사회/시대 #잔잔물 #애절물
#순진녀 #적극녀 #직진녀 #외유내강 #순정녀 #상처녀
1921년 3월. 연이는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났다. 은애하는 은파를 조국에 두고. 1년 반 동안 낯선 땅에서 홀로 외롭게 독립을 위한 밑작업에 참여하고, 매일 편지를 쓰며 견딘다. 오로지 은파만을 생각하며,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일본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위장을 하며, 심지어 일본 식민으로서 충성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동안 애절한 마음이 간장을 녹인다. 이렇게 절절한 그리움은 부치지 못하는 편지에 담겨 차곡차곡 쌓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즙선생: 온갖 채소/과일로 즙을 짜낼 줄 안다. 감정의 즙도 짜낼 계획이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1921년 3월 22일.
은파. 은파 너에게 편지를 쓴다. 네가 잘 지내는지 알고 싶다. 너의 소식을 들으려 하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을 테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은파, 너에게 직접 듣고 싶다.
은파, 너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가 알고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난 여전히 네가 나를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은파야. 요즘 세상은 더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어.
나의 동료들이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수상하고 두렵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나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은파, 두려울 때면 네 이름을 이렇게 나지막하게 불러보곤 한다. 은파야. 은파야. 나는 네 이름이 내가 가진 방패라고 생각을 해. 길거리에서, 주막에서 전 몇 푼 주고 막걸리나 마시는 그런 존재지만... 은파, 네 생각을 할 때면 나는 그런 한량에서 벗어나곤 한다.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거 같아.
이 밤, 술에 취해 이렇게 편지를 쓴다. 담배를 피우며, 너에게 편지를 쓴다.
은파, 내 마음에 가닿는 너의 이름.
언제쯤 마음껏 불러볼 수 있을까.
은파.
은파야.
나는 네가 보고 싶다.
연정이라는 게 이런 것일지 몰라도,
은파 네가 보고 싶다.
고운 얼굴에, 내가 앵두를 따다 주면 좋아하던 네 모습이 선연해서, 은파 네가 보고 싶다.
은파, 너는 나를 잊었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은파, 네가 나를 잊었으면 어떡하지.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WONDERWALL_즙선생
Love Fool_즙선생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درباره نویسنده
즙선생: 온갖 채소/과일로 즙을 짜낼 줄 안다. 감정의 즙도 짜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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