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잠깐 다가왔던 마지막 사랑을 그리면서.'
몬쥔장 작가 첫번째 단편집. 가슴을 울리는 어떤 사랑의 이야기들.
의사의 실수로 에이즈에 감염된 남자와 그의 연인이 겪게 되는 애틋한 사랑, 음울한 교도소에서 거칠고 강렬하게 시작된 시한부 죄수의 마지막 사랑, 그리고 다리를 저는 아름다운 남자와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연인의 다정한 사랑을 이야기 한다.
“처음에 당신이 죽도록 미웠어. 알아?”
그는 대답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더 이상 사랑이라는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은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아.”
그가 나를 이상하다는 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난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감각만으로 감쌌다. 그렇게 눈을 마주하는 척을 했다. 두통이 더 심해진다. 토할 것 같은 느낌에 등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그런데 지금은, 당신 사랑해.”
***
“2주나 굶긴 사람이 말이 많네.”
경이는 몸을 반대로 돌려 누웠고, 저절로 겹쳐지는 두 다리 사이 안쪽으로 조금 볼통하게 튀어나오는 성기가 유성이의 식욕을 돋우는 것 같았다.
“하고 싶다.”
“빨아줘?”
떨리는 경이의 목소리에 유성이는 흥분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참고 있던 유성이는 경이의 팬티자락을 잡았다. 그리고 나지막이 경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한 번만 빼고 내려가면 안 돼? 응?”
| 차례
첫 번째 이야기. 마지막 사랑
두 번째 이야기. 평행선
세 번째 이야기. 착한 사람들
시. 겨울나무
| 출판사 서평
스토리와 감성을 모두 갖춘 사랑스러운 작품들!
| 키워드
#친구>연인#동거#애증#다정공#냉혈공#능욕공#사랑꾼공#적극수#병약수#무심수#상처수#피폐물#시리어스물#애절물
몬쥔장: 마음에 남는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BL]오해는 사랑을 싣고(전2권)
[BL]10년의 사랑 그리고(전2권)
[BL]남자 좋아하면 안 돼요?(전2권)
[BL]백호와 복사맨
[BL]꽃집 아저씨는 예뻐요(전2권)
[BL]외사랑: 너를 보며
청담동 며느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