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센티가 넘는 큰 키와 웬만한 성인 남자들도 한 번에 제압해버리는 힘을 가진 야성미 풀풀 풍기는 강우석에게 반해 그의 곁을 기웃거리는, 38살의 싱글 한솔은 주변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을 못한 게이다. 오로지 반한 쪽이 진다는 불변의 법칙처럼, 안하무인에 제멋대로,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갈 것 같은 강우석에게 반한 죄로 솔이는 우석과 연애가 도통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리고, 애까지 딸린 이 남자? 과연 가질 수 있을까?
|본문
나의 얼굴을 매만졌고 귓가에 속삭였다.
“하고 싶은데.”
“원래 남자가 더 취향 아니에요? 처음일 텐데 어떻게….”
“섹스는 본능이야. 남자건 여자건 내가 박고 싶으면 박을 수 있는 게 좋은 거야. 안 그래?”
“으….”
그는 나의 시선을 잡으려 돌리는 얼굴을 잡았고 나를 바라봤다.
“나 나쁜 새끼야. 나 왜 좋은데?”
“몰라요.”
“나 집착하고 소유욕도 강하고 나쁜 새낀데.”
“술 많이 먹었어요?
“아니, 좀 먹었어. 왜?”
“그냥 좀 달라보여서….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한솔.”
“왜요?”
“너 이제 내 꺼야. 내가 먹었으니까.”
|차례
1화~20화
몬쥔장: 마음에 남는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BL]백호와 복사맨
[BL]꽃집 아저씨는 예뻐요(전2권)
[BL]외사랑: 너를 보며
청담동 며느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