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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성인 BL 로맨스] 혁진이 테이블 위에 올려 진 태운이 보던 대본을 집어 들었다. 단정한 글씨로 주석이 잔득 붙여져 손 때 묻은 태운의 대본을 혁진이 펼쳐서 쭉 훑었다. 태운이 새로 찍고 있는 영화 대본이었다. 태운은 대본을 해석하면서， 볼펜을 이용해 자신이 빼곡하게 쓴 주석들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어쩐지 부끄러워서 태운은 푹하고 고개를 숙였다. 고개가 내려가 동그랗게 보이는 태운의 정수리에 혁진은 다시 대본을 태운 앞으로 밀어놓았다. 태운이 다시 호텔로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둘은 시간이 맞으면 종종 이렇게 시간을 함께 보냈다. 둘 다 말이 없었고， 별다른 행동도 없었지만 태운은 예전만큼 혁진과 있는 것이 숨 막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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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5일
피폐와 달달이 한 소설에!? 꼭 사서읽어야지 했는데 이렇게 늦어버렸네요. 오랜만에 읽어서 더 재밌어요ㅜㅠ 뭔가 삭제가 된 것 같기도 하구?? 근데 내용은 똑같아서ㅋㅋㅋㅋ아정이 깨어나는 부분이 없어서 깨달았아어요. 어쩐지 좀 짧더라ㅜㅜㅠㅜㅜㅜㅜ 흑흑 3부가 없다니 그냥 계속이어서 외전마냥 에피소드로 써도 좋은데ㅜㅜㅠ으앙ㅜ 오래돼서 이젠 생각 없으시겠죠ㅎㅎ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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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로맨스 작가， 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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