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상사로 등장한 순간,
달콤한 쾌락의 밤이 되살아났다.
“좋아 죽는데?”
제 몸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은조의 반응에 윤우는 퍽 즐거운 모양이었다.
“으으…….”
그의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자극이 은조를 옭아맸다.
“미, 미안해요. 흣, 자,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해?”
그녀의 오해로 지금껏 쓰레기 같은 남자로 인식되었단 사실에
윤우는 삐딱할 대로 삐딱한 미소를 머금었다.
은진
<출간작>
유혹에 젖어드는 밤
사랑을 위한 바른 자세
나쁜 후배, 위험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