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한번도 직장이라는 곳을 다녀본 적도 없는 월화가 더 이상 엄마가 가하는 구박을 견디지 못하고 취업을 결심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그녀에게 취업의 벽은 한없이 높고 멀었다. 겨우 궁리한 끝에 자신의 경력을 속이고 취업하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 그런 중에 자신의 친구의 도움으로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사장인 재혁을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과는 사뭇 다른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그에게 너무나 분개하고 속상해했지만, 월화는 그에게 어떠한 말로도 대들 수가 없는 입장이었다. 사사건건 그녀에게 태클을 걸고, 물고 늘어지는 그에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주특기인 매치기를 해버림으로써 그가 내세우는 조건을 들어줘야만 하는 덜미를 잡히고 만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교재. 생각한 것보다 재혁은 월화에게 너무나 다정하고, 사려 깊게 대해주자. 월화는 서서히 자신의 감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더 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굳게 다짐을 하고 맹세까지 했지만, 그에게 늪처럼 빠져드는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휘란투투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내 사랑 골치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