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사정

·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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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uru elektronik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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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ri

Liburu elektroniko honi buruz

잘생기고, 착하고, 단정한 후배, 서강재.

그와 창고에 갇혀 버렸다.


빠져나갈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시연의 부드러운 가슴이 그의 단단한 근육에 짓이겨졌다. 저도 모르게 숨이 가빠졌다.


“선배, 경고하는데.”

“…….”

“움직이지 말아요. 미칠 것 같으니까.”


강재가 속눈썹을 내리 깔아 시선을 아래쪽으로 향했다. 맞닿아 있는 허벅지에 근육보다도 단단한 것이 느껴진다. 시연의 다리 사이를 꽉 누르는 뜨거운 열기. 화끈거리는 감각에 등줄기에 짜르르한 전율이 흘러내린다.

이게 뭐지?

시연이 고개를 숙여 만져서 확인하려던 찰나. 그의 거친 손이 시연의 여린 손목을 잡아챘다.


“도저히 안 되겠어. 당신이 자극한 거야.”


그의 목소리가 붉게 물들었다.


***


“선배를 망가뜨리고 싶었어. 키스를 하고, 이렇게 당신의 안에 쑤셔 박고, 이 예쁜 입술에 내 것을 물리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강재가 시연의 보드라운 입술을 벌려 마치 제 것을 집어넣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쑤셨다. 끈적한 타액이 손가락과 입술 사이에 늘어졌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남자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말을 잇는다.


“감히 착한 후배 서강재가, 당신을 그렇게 탐을 내면 안 되는 거니까.”


짐승처럼 그는 낮게 지껄였다.


“그래서 돌아 버렸어.”

Balorazioak eta iritzi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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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ileari buruz

저자 - 채랑비


다정한 밤을 붉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출간작〉


오빠들이 돌아왔다. 7년 만에 돌아온 그 남자. 음란해지는 건, 처음. 젖어드는 건, 처음. 감히, 탐하다. 우정, 그 불순한. 레이디의 야릇한 취미. 오만한 사장님의 치료법. 나쁜 상사를 사랑하지 않는 방법. 친구와 갈 데까지. 굶주린 폭군의 침실. 사장님의 장난감. 결혼 사정. 아파도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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