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저와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폐하?" "무엇을 원하느냐? 보물? 돈? 지위? 원하는 것을 다 주마. 하지만 애정만은 줄 수 없다." 현국의 절대지존, 황제 가천에게 바쳐진 꽃, 서화란 거래였다. 처음부터 그를 사랑할 생각은 없었다. 미친듯이 그를 원하고 갈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 황제가 자신을 사랑해 줄 수록 더 위험해질 줄도 몰랐다. 자신을 기다릴 파국의 결말따위, 그땐 알지 못했다. 여인들의 시기와 암투로 얼룩진 황궁. 모략과 음모 속에서 화란은 황궁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