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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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페크 문학의 최고봉으로 간주되는 ≪호르두발≫, ≪별똥별≫, ≪평범한 인생≫은 완전히 독립적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세 작품 모두 진실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일 주제의 소설이다. 그리고 이 3부작은 작가의 초기 상대주의 철학에서 후기 절대주의 철학으로의 이행을 예고하는 동시에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에 바탕을 두고 있는 철학적인 소설이다. 즉 ≪호르두발≫은 테제(These), ≪별똥별≫은 안티테제(Antithese), ≪평범한 인생≫은 진테제(Synthese)가 되는 변증법적인 소설인 것이다.
첫 작품 ≪호르두발≫은 차페크 초기의 상대주의 철학을 잘 대변해 주는 소설이다. 제1부에서는 주인공 호르두발 자신이, 제2부에서는 두 명의 형사가, 제3부에서는 재판부가 각기 다른 입장과 관점에서 호르두발의 진실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지만, 아무도 호르두발에 대한 절대적인 진실의 규명에는 성공하지 못한다. 여기에서 주인공 호르두발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은 없다는 테제가 정립되는 것이다.
두 번째 작품 ≪별똥별≫은 비행기 추락과 함께 운명을 같이한, 단지 죽음만을 남겨놓고 있는 의식불명의 한 조종사의 삶을, 간호사 수녀는 꿈을 통해서, 천리안 예언자는 직관을 통해서, 작가는 예술적인 상상력을 통해서 재구성하려 한다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진실에 대한 안티테제를 제공한다. ≪호르두발≫에서 제시된 어느 누구도 주인공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는 명제가, ≪별똥별≫에서는 누구라도 주인공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반명제에 의해 도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첫 번째 소설의 명제에 대한, 두 번째 소설의 반명제 대응에 의해 발전된 합명제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세 번째 소설 ≪평범한 인생≫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들의 조명을 거치지 아니하고 주인공 자신의 내면에 들어 있는 여러 모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확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평범한 인생≫의 주인공 은퇴한 철도 공무원은 자신의 삶을 회고해 보는 과정에서, 현재(顯在)하는 자신 외에도 묻혀 있거나 잠재하는 자신이 있고, 또한 평범한 철도 공무원의 이면에는 출세주의자, 시인, 현학자, 낭만주의자 등의 여러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리하여 인간은 자신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자신들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알 수 있다는 합명제가 도출되는 것이고, 또한 우리는 이와 같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페크 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호르두발≫은 3부로 구성되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제1부는 대부분 호르두발 자신의 내적 독백(interior monologue)으로 서술되어 있다. 차페크는 회화체의 도입과 이른바 ‘간접화법’의 사용으로 호르두발의 내적 독백에 효과를 더하면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센티멘털리즘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배려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호르두발이, 문맹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물들을 압도할 정도로 기품이 있고 풍부한 감수성의 소유자라는 역설적인 사실이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เกี่ยวกับผู้แต่ง



카렐 차페크는 철학자, 저널리스트, 번역가와 평론가로도 활동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체코 문화의 선도자였다. 프라하 대학교 철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귀족 집안의 개인교사로 일하면서 체코 국립도서관의 사서로 근무하였으며, 민족일보와 국민신문의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의 철학적, 미학적 이력과 저널리스트로서의 오랜 경력은 그의 예술가로서의 기질에 영향을 주었고, 잦은 외국 여행은 집필활동에 많은 자극이 되어서 ≪이탈리아 여행담≫, ≪영국 여행담≫, ≪스페인으로의 여행≫, ≪네덜란드의 그림≫, ≪북쪽으로의 여행≫ 등의 저서를 남겼다.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제 펜클럽 초대 회장이었으며, 노벨상 후보로 여러 번 지목되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체코를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작가인 차페크는 생전에 이미 외국에서도 널리 인정을 받은 최고의 작가였다. 그의 집필 분야는 매우 광범위했지만, 전체적으로 두 가지의 큰 테마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개인으로서 인간 내면의 삶을 표현한 것으로 ≪신의 고뇌≫, ≪호르두발≫, ≪유성≫, ≪일상다반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찾아내고 실제 세계에 대한 다양성과 지적 능력을 보여준다. 다른 하나는 ≪절대자를 생산 하는 공장≫, ≪크라카티트≫, ≪로섬의 유니버셜 로봇≫, ≪마크로풀로스 사건≫, ≪도룡뇽과의 전쟁≫, ≪백병(白病)≫ 등의 유토피아적 소설과 연극이다. 차페크는 이들 작품을 통해 근대사회의 상황을 비판하면서 기술을 반인간적인 수단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파시즘의 확대를 경계하였다. 이러한 작품들로 카렐 차페크는 형인 요세프 차페크와 더불어 과학소설(SF)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물론, 그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한편으로 ≪첫째 주머니의 이야기≫와 ≪둘째 주머니의 이야기≫에서처럼 그가 범죄 분야의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잘 이해하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을 보여주는 단편들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9개의 동화≫와 ≪다셴카, 한 강아지의 삶≫ 같은 어린이를 위한 책들의 집필과 근대 프랑스 시인의 작품 번역도 그의 주요 활동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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