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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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여는 날보다 안 여는 날이 더 많은 사람.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밥 먹고 집에서 식물을 돌보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간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 반기는 이들과의 약속이지만 약속이 취소되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공감의 작가’라 불리며 70만 독자의 큰 사랑을 받은 강세형 작가가 조금 특별한 글을 모아 냈다. ‘나는 생각을 하기 위해 걷는 걸까. 생각을 멈추기 위해 걷는 걸까.’ 갸웃하며, 1년간 매일 꼬박 걷고 기록한 반짝이는 일상에 대한 글이다. 스스로 ‘싫증을 잘 내고, 포기가 빠르고, 모든 것을 편식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강세형 작가는 산책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는 자신보다 천천히 걷는 이의 건강을 염려하고, 임시휴업 안내가 붙은 가게의 존폐를 걱정한다. 주먹보다 작은 참새를 보며 세상의 모든 약한 존재들을 떠올린다. 노점 할머니에게 2천 원어치 풋고추를 사며 아무 일 없이 보낸 하루에 감사하며, 평온한 행복을 수집한다. 소소한 뿌듯함, 작은 기쁨, 하찮은 즐거움들을 수집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회복한다. 강세형 작가는 말한다. 걷고, 생각하고, 기록한 자신의 소소한 일상이 누군가에게 작은 응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자신이 ‘닫힌 현관문’을 열었듯,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자기 앞을 막고 선 ‘닫힌 무언가’를 열어 보기를 바란다고. 봄을 걸으며 소멸을 생각하고, 겨울을 걸으며 시작의 설렘을 느끼는 그의 글은, 예측하지 못하는 순간, 마음속에 숨겨 둔 감정들을 태우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어 줄 것이다.

關於作者

공감의 작가, 강세형.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를, 의심한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희한한 위로》를 썼다. 느리지만 꾸준히, 책으로 독자에게 안부를 전한다. 위안과 휴식을 주는 그의 문장들은 70만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관문 밖을 잘 나서지 않는,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쉬고 집에서 식물을 돌보는 ‘히키코모리’ 같은 삶을 살던 그가 어느 날 현관문을 열고 바깥세상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다. 대단한 변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조금 궁금한 것들이 있었고,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차곡차곡 걸음 수가 늘어났다. 그는 지금도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매일 걸으며, 전과는 아주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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