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헤르만 바빙크는 네덜란드의 개혁주의 신학자. 1854년 홀랜드 호게펜에서 출생, 캄펜에 있는 개혁 신학교, 레이던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882년 네덜란드 캄펜 개혁 신학교에서 교의신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수상을 지냈던 카이퍼 박사의 뒤를 이어 1902년에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도 교의신학 교수직을 맡았다. 바빙크는 개혁신학 전통에 깊이 뿌리박은 뛰어난 신학자였다. 후(後) 칼빈주의 신학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칼빈에게로 돌아가고자 하였다. 동시에 당대의 신학적 사고와 철학적 사고 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개혁신학을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주요 저서는 4권으로 된 『개혁교의학』(1928-1930)이다. 그의 방법론의 특징은 성경신학의 기초가 견고하다는 것, 역사신학을 철저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종합적 접근법이다. 그는 언제나 다른 신학 체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리의 모든 요소를 통합하려고 노력하였다. 개혁신학 자체 내에서 그는 다양한 갈래의 생각들을 한데 모아 새롭게 종합하려고 시도하였다(예를 들어, 후택설과 전택설, 창조설과 영혼유전설). 네덜란드에서 『개혁교의학』은 여전히 표준저서로 평가받는다. 본서는 그 책의 요약본으로 바빙크가 직접 집필한 책이다.
역자 원광연은 총신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을 수학하였으며, 호주 장로회 신학교(P.T.C.)를 졸업하였다. 호주 장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시드니 한인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역서로 칼빈의 『기독교 강요』(전3권), 『구약의 기독론』(헹스텐베르크), 『성경신학』(게할더스 보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우르시누스),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윌리엄 거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