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셔… 서.”
볼품없는 엔지니어 점퍼에 구겨진 면바지를 입은 남자.
김지원의 회사 사장, 오현식.
갑자기 차여 버린 그는 그녀를 배려해 주기 위해 열심히 피해 다녀 주는데….
- 너 굉장히 괜찮은 남자를 찬 거 아니야?
배려심 넘치고 화도 안 내는 그런 요즘 보기 드문 남자를,
그것도 그 남자가 고백하기도 전에?
- 혹시 그 사람 말이야. 너 안 좋아했던 거 아니니?
‘왜 이제서야 이런 깨달음이…. 아니, 뭐하러 이런 깨달음이….’
김지원, 운명의 남자를 차 버리고 뒤늦게 사랑에 빠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