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림 작가 한유림은 독특하다. 아니, 기발한 상상력으로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만의 독특한 심상으로 꾸미는 재기가 번뜩인다. 작가 한유림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작가이다. 전작 『연금군주』에서 보여 주었던 독특한 색깔의 연금술에 대한 재해석은 그의 장점을 오롯이 드러내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꽤나 긴 공백기를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선으로 무와 협에 대해 고민하고 다룬 작품이 『지존검제』다. 덕분에 『지존검제』에 나오는 무협은 풍부한 이야기 속에 독특함이 실려 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한유림, 그것이 그의 이번 도약을 지켜봄 직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