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전 재산을 날린 ‘나윤’은 헤드헌터에게 위험을 제안을 받는다. 10개월에 3억을 준다는 고액알바의 정체는, 바로 한양그룹 설주원 전무의 아기를 낳는 것. “난 그 여자로 정했거든요. 강나윤.” “도련님께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으니, 그쪽도 마음이 바뀔 수 있겠죠. 아, 그리고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전담해줄 전담의를 만나고 왔습니다.” “아닙니다.” “네?”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인공이라뇨. 자연으로 갈 겁니다. 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