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윤 사원은 퇴사하고 싶다: 한뼘 BL 컬렉션 875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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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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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사내연애 #원나잇 #하극상 #오해/착각 #리맨물 #달달물 #일상물

#연하공 #다정공 #북흑/계략공 #사랑꾼공 #귀염공 #연상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회사에서 일 잘하기도 소문난 윤 사원. 그러나 회사 내 역학 구도에는 관심이 없기에, 다른 사람의 일까지 떠맡아 하면서도 그 공은 다른 사람이 가로채가는 일이 빈번하다. 야근을 자주 하고, 출근도 이른 관계로 언제나 피곤에 지쳐 있는 윤 사원. 그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은 같이 일하는 신입사원 뿐인 듯 한다. 어느 날, 신입사원은 윤 사원에게 퇴근 시간에 맞춰 같이 나가서 저녁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피곤에 지친 윤 사원은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결국 신입사원은 지쳐 잠든 윤 사원을 데리고 그의 집으로 향한다.

자신의 몸은 돌볼 줄도 모르고 우직하게 일만 하는 한 회사원. 그리고 그를 존경과 호감의 바라보는 신입사원. 성실한 그의 퇴사 사유는, 어떤 점에서 부럽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깊은 어둠에 들어가 있던 의식을 깨운 것은 알림이었다. 그날의 날씨와 뉴스의 헤드라인을 말해주는 건조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차갑고 건조하게 또박또박 말하는 이야기는 차마 뉴스를 볼 시간 없는 윤 사원에게 소중한 정보원이 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세상의 소식은 알아야 했다. 뉴스로 듣는 것도, 그것도 제목으로만 알아보는 수박 겉핥기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시간이 없으니 귀로 듣는 것이라도 해야 했다.

옷을 입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대충 듣고, 이동하는 전철 안에서는 뉴스를 요약해서 올려놓는 정보 교환 메신저를 살폈다. 실제로 쓸 일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어느 때 필요할지는 알 수 없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지만 언제나 할 수 있는 준비는 하려고 계속 노력했다. 그것은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틀을 만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했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많았다. 항상 미리 출근해도 야근을 피할 수 없었다.

안색은 더 창백해지고 몸은 말라갔다.

"형, 자꾸 손 떠는데?"

"모르겠는데."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은 윤 사원이 텀블러에 커피를 담는 것을 보고 있었다. 큰 사이즈의 텀블러 안에는 이미 얼음이 가득했고 그 위로 떨어지는 커피를 받기 위해 고정했다. 신입사원이 걱정하던 바처럼 커피를 받기 위해 들고 있는 손이 파르르 떨렸다. 그걸 뻔히 보면서도 윤 사원은 멍했다. 아직 카페인이 안 들어간 상태라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형, 그러다 죽어요."

"사람 그렇게 쉽게 안 죽더라."

겨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입 먹고 나서야 깊은 숨을 내쉬었다. 묘하게 눈동자의 테두리가 연한 눈은 안경알 안에서 더 초점이 안 맞는 것처럼 보였다. 정확히는 말하는 상대가 아니라 다른 곳을 보는 것 같았고, 그게 현실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창백한 얼굴에 안경도 쓰고 몸은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은 부스스했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길지 않고, 담배도 급하게 피고 빠르게 들어가 일을 했다. 다행인 것은 디스크가 있다면서도 자세만큼은 그나마 좋았다는 점이었다.

말 자체도 적고 불만도 얘기를 잘 안 했지만 매번 점심시간에 옥상정원에 쓰러져 자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안 들어간다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있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팀장님 때문에 야근하잖아요_한달식비

장군님, 장군님!_한달식비

[로맨스] 여황제의 은밀한 정복_한달식비

[로맨스] 엘레나의 굴종_한달식비

[로맨스] 인어공주와 왕자님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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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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