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역키잡물 #나이차이 #오해/착각 #사내연애 #달달물
#뇌섹남 #카리스마남 #연상남 #츤데레남 #순정녀 #직진녀 #유혹녀 #귀염녀
류단은 친구의 삼촌인 설환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 왔다. 그러나 설환은 류단의 마음을 무시하고 어린아이 취급만 할 뿐이다. 그러던 중 류단은 약간의 속임수를 써서 설환이 경영하는 회사에 취직하는 데 성공하고, 그의 마음을 조금씩 빼앗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늘 행복한 이야기를 꿈꿉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25쪽)
<미리 보기>
"혹시, 환이 삼촌... 애인 있어...?"
시호는 못 들을 말이라도 들은 듯 신경질적으로 귀를 쑤시더니 이내 인상을 썼다. 예상치 못한 남사친의 까칠한 반응에 류단은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류단의 진지한 표정이 못 견디게 재밌는지 시호는 곧장 웃음을 터뜨렸다.
"푸하하, 진짜 웃기다. 코미디야 뭐야, 이거."
"박시호... 맞기 싫으면 대답이나 해. 있어, 없어."
류단은 소꿉친구 앞에서 괜스레 얼굴이 빨개져서는 뭉개듯 중얼댔다.
"와 진짜, 그만 웃겨. 너무 웃어서 배 아프려고 하네. 너, 우리 삼촌 좋아했어?"
"안 될 것도 없잖아. 어릴 때부터 봤지만 지금은 똑같이 성인이야. 이젠 여자로 보일 수도 있어."
"정신 차려라. 내가 아는데, 환이 삼촌은 완전 섹시한 여자한테 꽂히는 스타일이거든. 너 같은 애송이는 완전 똥강아지로 보일걸."
"환이 삼촌이... 섹시한 여자 좋아해...?"
류단은 금방 울상이 되어 근심 가득한 얼굴이 되었다. 키가 작고 말라빠진 제 몸은 죽었다 깨도 섹시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뭐야, 너 설마 진심인 거냐...? 나이 차이가 얼만데, 미쳤지. 네가."
"열 살 차이가 뭐 어때서..."
말끝을 흐리며 침울해하는 류단의 얼굴은 꽤나 심각해 보였다.
"그래도 이제 와서 어떻게 물러나. 내가 이 마음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왔는데... 일단, 부딪쳐볼 거니까 말리지 마."
류단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성격이 아니었다. 곧 의지가 굳건한 얼굴로 두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단의 예상 못 한 반응을 잔뜩 인상을 쓰고 쳐다보던 시호는 입술을 비틀며 중얼댔다.
"이미 중증이잖아, 이거..."
***
"환이 삼촌, ...나랑 사귀면 안 돼요?"
"..."
"좋아해요. 내가 환이 삼촌 오랫동안 좋아했던 거 알잖아요. 그러니까... 나랑 만나 봐요. 나 이제 삼촌 애인할 만큼 컸으니까..."
"떽...!"
"까, 깜짝이야..."
다그치는 단말마의 고함소리에 깜짝 놀란 단이 입만 벙긋거렸다. 설환은 그런 단의 볼살을 엄지와 검지로 야멸차게 꼬집었다.
"아, 아야..."
"저어기 가서 시호랑 놀아라. 알았니?"
설환은 웃으며 어린아이를 타이르듯 말 꼬리를 장난스럽게 늘여 말했다. 말랑한 뺨에서 고통이 느껴질 때쯤 그의 엄지와 검지가 확 풀어졌고 곧 넓은 손바닥이 단의 뺨에 따뜻하게 달라붙었다.
"착하지, 애기야...?"
정말 지독하다. 밀어낼 거면서 끝까지 차갑게 굴지도 않고. 이 따듯한 손바닥은 뭐고, 애기는 또 뭐냔 말이다.
"나,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삼촌은 아직도 내가 시호랑 소꿉놀이나 하는 애로 보여요? 그럼, 이제부터라도... 날 여자로 봐주면 되잖아요...!"
"..."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또 한 번.
"떽...!!!"
"앗 또 까, 깜짝이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실수로 넣어버림_츄라이츄라이
어느날 그녀는 죽기로 결심했다_채은경
오메가는 의류매장 알바 중에 마네킹들에게 XX당합니다_라일락곰젤리
개박하맛 사탕_크림파이다섯개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