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그쯤 하는 게 좋을 텐데.”
“아아, 어차피 내일 가시잖아요. 저 다 알아요! 알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한국대학교 흉부외과 2년째 막내 유다온.
내 노예 인생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
일생일대의 용기로 마지막 고백(?) 한번 대차게 지른 바로 그날 밤.
“막내야! 강 교수님 안 가신대! 그냥 우리 병원 있기로 했대!”
잇따른 비보와 함께 시작된 노예 인생 제2막.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는 고백의 참사를 수습하고자
최연소, 최단, 최고, 모든 기록을 보유한 천재 교수님의 강제 어시스턴트로 낙점되다.
“제가 교수님께 고백한 건 전환점 같은 거랄까. 힘도 내고 용기도 얻고…… 버, 번지점프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나를 번지점프대로 써먹었다?”
“네?”
“네 말대로 이제 겨우 2년 채운 전공의가, 하늘 같은 교수한테 멋대로 뛰어들었다는 거네?”
그런데 이 교수님, 원래 이렇게 잘 웃는 분이셨나?
백설공주라 쓰고 노예라 읽는 CS 막내의 두근두근 생존기!
최수현
필명은 연하늘빛.
다시 생각나고, 또 읽고 싶어지는
그런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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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기다려줄래
그 여름 , 나는(2016 리디북스 로맨스 대상 수상)
당신의 자리
취향의 문제
겨울, 또다시
기억하나요
그곳에, 네가
비 내리는 밤
베이비 키스
애인의 조건
현실의 그대
가을, 만나다
결혼할까요?
하트 크러시
라이언 하트
처음 같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