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을 싸구려라 지칭하며 웃던 남자, 최도완.
“좋네요.”
챙겨본 적 없던 생일,
선물처럼 그를 받아들인 여자, 주영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던 밤,
홀로 남은 남자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났다.
“발목 잡히고 싶지 않아서요.”
“…내가, 주영서 씨 발목을 잡을까 봐.”
“네.”
그것도 가장 대담한 방법으로.
“방금 알았어. 나한테 발목 페티시가 있는 거.”
저자 - 유재희
Time flies.
〈출간작〉
루머,짙은 갈증, 짙은 중독, 짙은 새벽, 본색, 블랙아웃, 늑대의 요람, 트리거, 타임아웃, 플래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