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 Lee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이 작품은 로맨스 판타지 측면에서 수많은 빙의물과 똑같은 패턴을 가진 즉 소위 말하는 양판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19금 이상 관람가 작품답게 성관계 묘사를 잘했는데 마치 순애 성향의 야설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순애 성향이라고 말했듯이 이 작품은 적나라함과 야릇함의 중도를 걷고 있는데 지금까지 봤었던 19금 이상 관람가 로맨스 판타지보다 훨씬 다양한 체위와 표현이 나와서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물론 타 피폐물에서는 이보다 수위높은 장면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피폐물을 즐겨하지 않는지라 저한테는 완전 안성맞춤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양판소라고는 했지만 재미 자체는 있기 때문에 불쏘시개 수준의 소설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SM과 같이 심도있는 성향을 가진 분, 양판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거라 예상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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