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가 너무 귀찮게 해 외전

· 크라운 노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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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벌써 여덟 번째 자살 시도. 황비 밀레디아는 이번에도 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이상하다. “기억 상실?” 황제 라일은 밀레디아의 작전이 우습다. 내내 지독하게 괴롭히더니 이번엔 기억 상실이라고?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2주에 한 번씩 합방일은 돌아오는데. 부질없다. 그래 봤자 네게 줄 마음 따위 없다. 하지만 라일이 간과한 것이 있다면 정말 껍데기 안에 다른 알맹이가 들었다는 것.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오수연. 황당하게도 과음하여 죽은 뒤 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 밀레디아는 극초반부에 죽는 엑스트라인데 살아났다. 그럼 여주인공 세이라는 어떻게 되는 거람? 원래 라일이랑 잘되어야 할 텐데? 혼란스러운 가운데 다가온 합방일. 웬일인지 밀레디아의 묘한 향기가 라일의 음심을 자극한다. “네 입술이 이렇게 달콤할 리가 없는데…….” 그날부로 폐하의 귀찮은 집착이 시작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Ratings and reviews

4.6
8 reviews
HB Lee
September 20, 2020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이 작품은 로맨스 판타지 측면에서 수많은 빙의물과 똑같은 패턴을 가진 즉 소위 말하는 양판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19금 이상 관람가 작품답게 성관계 묘사를 잘했는데 마치 순애 성향의 야설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순애 성향이라고 말했듯이 이 작품은 적나라함과 야릇함의 중도를 걷고 있는데 지금까지 봤었던 19금 이상 관람가 로맨스 판타지보다 훨씬 다양한 체위와 표현이 나와서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물론 타 피폐물에서는 이보다 수위높은 장면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피폐물을 즐겨하지 않는지라 저한테는 완전 안성맞춤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양판소라고는 했지만 재미 자체는 있기 때문에 불쏘시개 수준의 소설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SM과 같이 심도있는 성향을 가진 분, 양판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거라 예상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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