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Mann, 1875~1955 1875년 독일 뤼벡에서 부유한 곡물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세가 기울자 보험 회사에서 근무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7년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출간했고 1901년 장편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을 발표해 크게 성공했다. 작가적 명성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12년에 걸쳐 집필한 《마의 산》이었다. 이 작품은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았고, 이후 토마스 만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이라 불리며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망명 생활에 들어갔고 이후 스위스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1936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취득했는데 같은 해 독일에서는 국적과 재산을 박탈당했다. 이후 반파시즘 기관지 《척도와 가치》를 발행해 전투적 휴머니즘의 대표자가 되었다. 1938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 초빙 교수로 초청되어 미국으로 이주해 활발한 강연 활동을 했으며 1944년에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1952년 미국에서 스위스로 다시 이주했고 1955년 취리히에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