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태의경 초등학교 3학년 즈음부터 『합성 인간』 『백설의 공포』 『심해의 우주 괴물』 등 아이디어회관에서 나온 SF 세계 명작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섭렵하면서 일찌감치 SF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이후 〈스타 워즈〉 시리즈는 물론이고 미래, 우주, 외계와 관련된 SF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게 됐고, 인생의 후반을 우주에서 보내겠다는 꿈을 아직도 (인류 과학 발전의 속도는 계산 안 하고)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늘을 보는 시간이 늘면서 궁금한 것들이 생겨났고, 그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관련 책들을 찾아보고, 그 책에서 나온 궁금증을 풀기 위해 또 다른 책을 보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다 보니 책장에는 별과 우주에 관련된 책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책장뿐이 아니다. 어느새 내 머리도 이런 것들로 가득 차서 우주, 별과 관련된 기사라면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나의 레이더가 놓치는 법이 없다. 그러더니 급기야 몇 년 전부터 무언가를 끼적거리더니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언제까지 꼭 책을 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쓰고 싶을때 부담 없이 쓴 것인지라 글 쓰는 작업은 내내 즐거웠다. 도리어 손을 털고 나니 내가 좋아하는 이 새벽 시간에 이제는 무엇을 하며 혼자 놀아야 할지 실연당한 느낌이 살짝 든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논문 「운동화 바닥의 탄성에 따른 역학적 에너지 소비의 변화」를 써보고 더 이상 공부하기 싫어짐. 1991년 KBS 공사 18기로 아나운서실 입사. 〈클릭 날씨와 생활〉, 〈경제 투데이〉, 〈마감 뉴스〉, 〈월드 뉴스〉, 〈건강 365일〉 〈민원 25시〉, 〈주부도 경쟁력이다〉, 〈재즈 클럽〉, 〈기차 타고 세계 여행〉 등을 진행했고, 현재 KBS 제1라디오 〈월드 투데이〉와 KBS 제2FM 〈태의경의 3시와 5시 사이〉, 제2라디오 〈하일성?태의경의 스포츠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