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현대물, 첫사랑, 미인공, 냉혈공, 무심공, 츤데레공, 집착공, 절륜공, 바텐더공, 사장공, 김첨지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병약수, 자낮수, 오해/착각, 삽질물, 잔잔물, 수시점
편두통, 비염, 중이염, 빈혈, 천식.
남들이 듣기엔 별거 아닌 이 병들 때문에
매번 호흡 곤란에, 픽픽 쓰러지기까지 하는 채은수.
이번에도 길거리에서 호흡 곤란이 와
때마침 지나가던 지겸에게서 도움을 받고
첫눈에 반해 버린 그의 짝사랑은
벌써 4개월째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겸이 운영하는 바, 〈웬즈데이〉에
매일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는 있지만
좀처럼 희망 따위는 보이지 않아
언제쯤 차일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게 전부.
그런데, 드디어 기회가 온 걸까?
“너 나한테 할 말 있어?”
“이, 있어요! 할 말!”
평소 냉정하던 그가 불쑥 물어본 그때,
은수는 그에게 동정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만 그와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