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억

· 에피루스
4,5
4 recenz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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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임한 실장, 정지후. 이상하게도 유독 그녀에게만 까칠하게 굴더니, “달아나지 마.” 이상하게도 그녀를 아는 듯이, 그것도 아주 깊고 진득하게 아는 것처럼 굴며 “네가 아무리 달아난다고 해도 이제 난 놓지 않아. 그러니까 달아나지 마.” 상처투성이 그녀의 가슴에 바람을 일으키는데... “네 모든 걸 갖고 싶어.” “하앙, 하아…….” 수연은 거친 숨을 헐떡이며 그의 짙은 욕망을 부채질해 댔다. 지후는 수연을 갖고픈 욕망에 헐떡이고 있었다. 이대로 그녀를 가르고 밀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온몸이 터져 버릴 지경이었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숨이 턱하니 막혀 왔다. 이대로 참으면 안 될 것 같은 다급함에 수연의 몸에 남아 있는 것들을 순식간에 벗겨 냈다. 다리를 구부린 채 수연의 팬티를 아래로 내리자 그를 유혹하는 곳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의 숭배 어린 입맞춤에 수연의 몸이 꺾여 왔다. 그녀의 작은 손이 그의 어깨를 짚고 몸을 지탱해 왔다. “날 위해 열어 줘.” 지후의 말에 수연은 온몸이 붉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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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autoru

일상에 지쳐 있을 때 좋아하던 로맨스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글쓰기. 새드도 나름 좋아하지만 언제나 해피엔딩에 가슴 설레 하고 글을 쓸 때마다 남자 주인공에 푹 빠져 글쓰기를 좋아한다. 로망띠끄와 바로북에서 활동 중. 얼음원시인의 사랑, 껍질 속에 감추어진 살아, 당신은 내 스타일이 아니야 등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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